작곡과 즉흥의 경계에서 새로운 음악언어를 만들어나가는 뮤지션들의 모임, Seoul Free Musicians Collective가 중력장에서 두번째 공연을 엽니다. 작년 11월에 있었던 공연도 작곡가이자 퍼포머인 멤버들의 각양각색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올해도 중력장에서 꾸준히 진행될 SFMC의 행보를 모두 함께 목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공연 정보 ✴

💎 스윙-바이 no.22: SFMC <Coalescence>
📆 2024년 2월 21일 (수) 오후 7시 30분
🎟 전석 2만원


✴ 셋 리스트 ✴

🎵 김택준 - 용서

용서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용서하기 싫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 이윤선 - Loop

분주하게 반복되는 일상처럼, 안착하지 않고 유영하는 멜로디들 사이에서 균형감이 느껴지도록 써 보았습니다

🎵 김선기 - 불립 (不立)

불립문자 (不立文字)는 언어나 문자에 의지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각각의 분야를 설명하기 위해 지식과 이론은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언어나 문자, 이론 너머에 있는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멜로디를 만들었습니다.

🎵 정원미 - 뫼비우스의 띠

나답게 살아가는 삶은 흔들리지 않는 삶이다. ‘나’라는 중심이 흔들리지 않는 삶은 평화와 고통을 양면으로 가지고 있다.

🎵 홍준표 - Diagonal

이 우주에 그냥 일어나는 일들은 없다. 저 이름 모를 별들의 죽음이 나를 만들었듯 나의 소리들로 저 멀리 대각선 너머에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기를.

🎵 홍승민 - 고수동굴

단양 고수동굴의 4억5천년 의 시간과 신비를 소리로써 표현한 곡입니다.

🎵 문기덕 - One Step Away

이경준 사진작가님의 전시를 보고, 한걸음 떨어져 일상을 돌아보고, 바쁘고 차가울 것 같은 도심 속에서 따스함을 발견하고 한 숨을 쉬어보자는 의미를 담고싶었던 곡입니다!

🎵 이수정 - lazy or lethargy

게으른건지 무기력해서인지 너무 느리고 의욕없는 요즘의 상태를 담은 곡.

* 곡목과 순서는 사정상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