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입자 #11

열한번째 파동-입자는 아티스트 강신우의 공연입니다. 최승자 시인의 시 ‘올 여름의 인생 공부‘에서 제목을 빌려온 이 공연은, 아티스트가 올 여름에 만났던 텍스트로부터 경험한 것들을 스포큰워드, 샘플링, 영상,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할 예정입니다.

✴ 공연 정보 ✴

💎 파동-입자 no.11: 강신우 <올 여름의 인생공부>
📆 2023년 12월 21일 (목) 19시 30분
🎟 전석 2만원

아주 오래전부터 터널을 지날 때면 숨을 참고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저 하루에 사용하는 단어와 웃음이 풍부해지기를 바랍니다.’라고요.
서서히 혹은 어느 찰나에, 저는 그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건 올해 여름이었고, 경험하지 못했던 단어들과 웃음으로 인생 공부를 하였습니다.
제가 했던 올 여름의 공부를 冬至를 향해가는 12월 21일 겨울밤에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올 여름의 인생 공부 – 최승자 시인의 시 제목에서 공연의 제목을 빌렸습니다.


✴ 아티스트 소개 ✴

💎 강신우

장르나 스타일을 찾아가려는 목표보다는, 안타까움이 저 대신 스타일을 만들어 줄 거라는 믿음으로 그저 그 순간에 다가오는 것들을 따라갔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전자시극단, 즙즙 등 spoken word를 기반으로 작업을 하는 팀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저의 몸을 움직이는 것도 늘 함께였고, 샘플러는 어느덧 익숙한 악기가 되어있네요. 또한 디제잉의 방법론을 저도 모르는 사이 터득한 것 같기도 합니다.
영혼의 삐걱거림, 엇박자, 짓궂음, 센스, 난센스, 장난, 웃음, 체념 등을 바라봅니다.
inusinusavenue.weeb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