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바이 #15

중력장의 열다섯번째 스윙-바이는 색소폰 연주자 이선재,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 그리고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의 자유즉흥연주가 펼쳐질 '우리 지금 만나 II'입니다. 한국의 음악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세 연주자가 펼치는 즉흥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 공연 정보 ✴

🎵 스윙-바이 #15: 우리 지금 만나 II
📆 2023년 10월 19일 (목) 19시 30분
🎟 전석 2만원

(예매 방법: 중력장 인스타그램 프로필에서 링크트리 접속 후 공연 예매 페이지 클릭)

2022년 6월 모므로살롱에서 진행된 ‘우리 지금 만나’는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을 주축으로 한 작은 즉흥음악 페스티벌이었다. 이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색소폰 연주자 이선재, 거문고 연주자 심은용, 그리고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은 그날의 자유를 다시 느껴보고자, 음악공간 중력장에서 ‘우리 지금 만나 II’를 선보인다.

“한 문장으로 설명될 수 없는 우리만의 그 순간이 있다. 분명한 것은 그 날, 공간, 음향, 공간의 조화 등이 음악의 정해진 틀이 될 것이며 소리의 대화로 풀어가며 이날의 음악을 만들어 간다.”

공연자 프로필

색소폰 | 이선재 (Mung Music 대표)
이선재는 미국 보스턴 출신의 종합 예술가이자 색소폰 연주자이며 현재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보스턴에서 자란 그는 River's Music School, New England Conservatory Preparatory School, 그리고 Eastman School of Music에서 음악공부를 했으며, 화학 및 자연의학 분야에서 진로를 추구했다. 2007년부터 2014년까지 보스턴과 오리건주 포틀랜드 재즈 씬에서 음악가로 활동을 하면서 여러 장의 앨범을 자체적으로 발매하였고, 한국으로 건너와 다양한 음악계 안에서 정기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2016년 자라섬 국제 재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고, 2020년에는 한국 음악가들의 즉흥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에 중점을 둔 음반 레이블 Mung Music을 설립하였다. Mung Music은 지금까지 17장의 앨범을 발표하였고, 레이블과 발표된 음악들이 BBC 라디오와 국악방송 등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선재는 보스턴 시기 초반부터 즉흥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왔다. 이는 어린시절부터 지내온 오랜 친구이자 세계적 명성의 트럼펫 연주자인 피터 에반스로부터 영향받은 것으로, 그는 이선재의 2019년 앨범 Entropy에 참여하기도 했다.

거문고 | 심은용(잠비나이 멤버)
자신의 온전한 감정과 마주하며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하는 거문고 연주자이다. 다양한 주법과 자유로운 표현력으로 거문고의 매력을 현대의 대중에게 알리고 싶은 창작자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그 동안 연극, 무용, 미술, 영상 작업의 음악 감독 및 연주자로서 다방면의 아티스트들과 경계 없는 활동을 펼쳐왔다.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밴드 잠비나이의 멤버이며, 솔로 음반 ‘잔영(残影;Afterglow)’, K- POP 아티스트 세븐틴과의 협업, 2021 여우락 페스티벌 출연 등 끊이없는 모험을 통해 더욱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가야금 | 서정민(프로덕션 安 대표)
서정민은 대한민국 출신의 25현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수료 및 예술사, 전문사 졸업 이후 전남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국악 이론 전공)를 취득하였다. 살아가는 순간을 음악으로 만드는 그녀는 국악 듀오 숨[su:m]의 멤버로서 지난 9년간 영국 WOMEX, 호주, 뉴질랜드 WOMAD, 미국 SXSW 페스티벌 등 다양한 해외 무대 경험을 꾸준히 해왔다. 이후 솔리스트로 꾸준히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고 있으며 특히 그녀의 관심사는 그곳이 어디든 자신이 있는 곳의 환경을 살피고, 일상의 작은 순간을 포착하여 인상적인 음악으로 승화시키는 것, 다른 아티스트들과 영감을 주고받은 모든 요소들을 자기 멋으로 만드는 것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