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사상-지평

다섯번째 사상-지평: 
정수진 <Second Counterpoint>

다섯번째 사상-지평: 정수진 <Second Counterpoint>


전시 일시
2022년 11월 22일 (화) ~ 12월 3일 (토) 오전 10시~오후6시

티켓
5천원

전시 설명

소음은 불규칙하게 뒤섞여 불쾌하고 시끄러운 소리, 불쾌함을 느끼게 만드는 소리로 사람들에게 인식된다. 공해로 치부되기도 하며, 장시간 노출로 인해 청각 손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쓰레기가 재활용되어 사용 가능한 물건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작가는 소음의 재활용에 대하여 고민하였다. 조화롭게 각각 주어진 음들로 아름답게 연주되어 우리가 음악이라고 인지하는 음악 또한 조화와 질서가 없다면
음악처럼 들릴 수 있지 않고 소음으로 규명 될지도 모른다
 이번 <Second Counterpoint>에서는 도시 소음을 소리로 재생산하는 작품 ‘Stad-S’와 시계의 사운드에 집중하는 작품 ‘1440-0’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무의식중에 소음으로 여겨지지 않을 수 있는 소리들이 그것을 의식하는 순간 방해되는 소리로 인식하고 만다. 이런 소음들이 불규칙하고 화성적이지는 않지만 합을 이루었을 때 그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내는 사운드에 집중해 보자.

정수진 
작가 정수진의 작업은 ‘모든 소리는 음악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된다. 동시에 현재 자신과 주변 환경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재즈, 대중음악 그리고 전자음악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악음과 비(非)악음 사이를 구분 짓는 기존의 규범적인 시각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하여 작가는 구조적이고 조화로운 화음이나 선율적인 음악과 대조를 이루는 소음에 대한 통찰과 고찰을 표현하고자 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사운드와 기술의 융합과 더불어 미학적 의미를 담는 예술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