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번째 스윙-바이

아홉번째 스윙-바이: 김바리X정은혜 <박동>

아홉번째 스윙-바이: 김바리X정은혜 <박동>

공연 일시
2022년 12월 18일 (일) 16시

공연 장소
음악공간 중력장

티켓
전석 2만원


공연 설명
정은혜와 김바리가 피아노와 몸이라는 악기로 연주하는 듀엣공연.
한시간의 즉흥공연동안 두 몸은 모든 감각을 열고, 서로를 듣는다.
고요와 역동, 파동의 결, 음악의 춤이 스스로 품어지고 펼쳐지도록.

공연자 프로필

김바리
무용가 김바리는 살아 숨쉬는 생동, 표현과 지지의 관계, 음악의 몸, 수련과 수행으로서의 춤에 집중한다.
비워지고 투명해진 몸을 통해, 모든 시공간에 이미 추어지고 연주되는 춤과 음악이, 스스로 표현/구현/변화되는 상태를 탐구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 해외의 여러 공간에서 무용가, 음악가들과 다양한 즉흥프로젝트/리서치/공연을 하고 있으며, 연출/안무작업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2020 한국 춤비평가상 춤연기상을 수상했으며, 무용가 듀오<바리나모 BARINAMO>와 음악그룹<신비밴드 SHINBI BAND>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은혜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정은혜는 비평적인 자세로 꾸준한 연구를 통해 음악세계를 확장하는 크리에이티브 뮤지션이다. 2021년에는 뉴욕 프리재즈의 명가 ESP-Disk’에서 솔로 피아노 앨범 <Nolda>를 발매하여 The Absolute Sound, Free Jazz Collective 등에서 좋은 평점을 받는 등 자유 즉흥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2020년에 발매된 <존재들의 부딪힘, 치다>는 특별히 판소리 명창 배일동과 협연한 실황을 담은 앨범으로 특히 국제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현대음악 매체인 Sequenza 21과 한국의 재즈스페이스에서 각각 2020년도 베스트 앨범으로 선정했다.

정은혜는 보스턴 소재 버클리 음대에서 피아노 연주와 영화음악 작곡을 전공했다. 이후 AACM과 그 계열의 음악가들의 음악세계를 접하면서 그녀의 영감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음악적 수단을 탐구하게 되었다. 국제적으로 많이 알려진 실험적인 첼리스트 이옥경과 퓰리처상 최종후보에도 올랐던 트럼페터 와다다 레오 스미스와 협연했다. 2019년 IICSI 주관 즉흥음악 콜로퀴엄에서 패널로 참가한 바 있다. 리더작 6여장의 음반 이외 기타 작편곡 작업으로는 스티비 원더의 퍼커션 주자 무녕고 잭슨과 공동작업한 단편 영화 Ancestry (2015)등이 있다. 올해 10월에 뉴욕 브루클린의 레이블 577 Records에서 <End of Time vol.1>를 발매했다.